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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즈에어 유모차

재웅님 2022. 10. 8. 18:04

줄즈에어 유모차 후기

아기가 6개월이 넘어가면서 기존에 갖고있던 리안솔로 절충형 유모차를 정리하고 휴대용으로 넘어왔다.
차가 세단이어서 절충형 유모차를 트렁크에 넣다뺐다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기도 했고 어차피 넘어갈거면 빨리 넘어가자는 생각에 빠르게 결정하고 킨텍스 베이비페어에 갔다.

후보에 있었던 제품은 세 가지였다.
요요나 부가부가 좋은건 알지만 너무 비쌌기때문에 패스했고
1. 잉글레시나 퀴드2
2. 줄즈에어
3. 와이업 지니제로

잉글레시나 퀴드2는 가격도 41정도로 적당한 편이고 접었을 때 크기도 작았고 핸들링도 나쁘지않았다.
다만 시트가 분리가 안되고 장바구니가 작다는 단점이 있었다.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에 걸렸다.

와이업 지니제로는 최근 떠오르는 국내 브랜드라고 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이런저런 잡다한 기능이 굉장히 많았다. 장바구니도 크고 안전바도 있고 등받이각도도 여러가지로 조정가능하고.. 하지만 유모차의 기본 기능인 핸들링이나 내구성이 좋지 않은 느낌이었다. 핸들링이 확실히 불편해서 한손으로는 움직이기가 좀 힘들었다.


줄즈에어는 사실 처음에는 생각이 없었는데 점원분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결국 줄즈에어로 갔다.
일단 유모차의 기본인 핸들링, 내구성(묵직함)이 좋았고 디자인도 너무 이뻤다.
1. 핸들링은 요요에 뒤지지않았다. 한손으로 8자주행을 해봤을때 땅에 붙어서 다닌다는 느낌이 들었고 애기를 태우고 나서도 한손으로 주행하는 데에 크게 문제가 없었다.
2. 디자인 역시 너무 이뻤다. 장바구니와 차양막 색깔도 깔맞춤이고 등받이쪽이 지퍼로 되어있어서 접어놨을때 상당히 깔끔하다.
3. 접었을때 크기도 작아서 차 조수석에 놓고다녀도 될 정도로 깔끔했다. 접는 방법도 한손으로 접을 수 있어 편리했고 펼 때도 편했다.
4. 시트도 메모리폼으로 도톰하게 쿠션감이 있고 등받이쪽 시트가 길어서 오랫동안 태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시트가 분리돼서 세탁하는 것도 문제없다


줄즈에어 하면 가장 단점으로 꼽는게 등받이 각도 조절이 두 가지밖에 안되고 지퍼로 조절해야 해서 불편하다는점, 안전바를 낀 상태로는 접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근데
1. 실제 사용하다보면 등받이각도를 5가지 각도로 할 일이 굳이 있을까 싶어서 내겐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않았고
2. 안전바 자체가 별도 구입에 가격이 꽤나 나가는지라 추가로 구입할 생각이 없기도 했고 안전벨트를 하면 사실 안전바가 필요하지않기때문에 이 역시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약 일주일간 써봤는데 아기 상태에 따라 등받이를 조절해야할일이 생각보다는 자주 있었는데 지퍼로 조절하는건 살짝 불편하긴했다.

일주일간 써본 결과 타 유모차보다 조금 가격대가 있긴하지만 튼튼하고 이쁘고 편해서 잘샀다는 생각이 든다.